나의 사사로움.

눈물의 종. 본문

나의 글방.

눈물의 종.

박세욱. 2025. 8. 14. 05:15

1 문명.

창조에서 생명은 육신으로 증명된다.

생명이 디지털이면 육신은 아날로그이다.

생명은 무이고 감성은 생명이 육신을 통해 나타난다.

탄생은 육신으로 생명을 유지해야 하는 생존적 학습의 짐이 있다.

지식은 연속성으로 하나씩 다음 창을 연다.

현재는 반드시 시간과 학습의 이전 단계가 있다.

감각적 호기심과 해답은 우주 끝에 이를 때까지 중단되지 않는다.

디지털은 과거의 저장이며 생명의 미지는 생물학적 지식의 암시적 공유로 발현된다.

미래는 디지털(기계적)시대에 대응하는 생물학적 생명체의 지능이 될 것이다.

생명의 자아적 접근으로 암시적 질서를 공유하는 것이다.

 

2 벽돌.

모래와 시멘트와 원유 찌꺼기로 문명에 살고 있다.

광야에서 도시이다.

자아에서 물질이다,

강변의 모래가 그리운 벽돌의 세상이다.

 

3 공백.

인간은 학습으로 죽음의 공백을 채우며 산다.

한순간도 벗어날 수 없다.

비워지면 다음 창으로 채워지고 채우면 다음 창을 위해 비워진다.

일백년을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형벌이 가장 무섭다.

 

4 정복.

코는 얼굴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가장 높은 곳이 정복된다.

인간이 만든 계단이다.

산업사회가 만든 비교와 성취이다.

 

5 산업사회.

산업은 벌거벗은 몸은 가리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하나님은 벗은 몸을 부끄러워하는 아담과 하와를 짐승의 가죽으로 가려주었다.

육신을 치장하는 탐욕의 시작이다.

어둠이다.

 

6 암시.

생각은 언제나 문명의 속도보다 늦다.

지식은 경험이다.

사물적 학습은 자아적 암시가 만든다.

학문으로 정리한 것이 문명이다.

 

7 자아.

나를 모르면 타의도 관계도 없다.

산업사회와 문명의 시대에 자아를 찾는 것이 가장 어려운 학습이다.

물질과 성취로 광야를 상실하였다.

내안의 것이 사라졌다.

 

8 관계.

너와 내가 아니라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타협과 협력이다.

긍정이다.

내 것의 독불장군은 없다.

반론을 반드시 있다.

 

9 아날로그.

손 글씨는 아날로그이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로 돌아가 숨을 세다가 다음 수가 없어 죽는다.

시간의 한계에서 미지를 찾는다.

현제의 창이 완성되어야 다음창이 열린다.

 

10 구속.

병마개와 냄비 뚜껑은 금기와 통제이다.

너 혼자가 아닐 때 갇힌다.

인간은 하나님도 가두려 한다.

가두며 갇히지 않으려 발버둥 친다.

 

11 공간.

상자는 파괴되어도 공간은 남는다.

시간으로 비워지고 채워지며 변한다.

늙으면 낡아진다.

생명은 육신과 다르나 육신 없이 문명으로 존재할 수 없다.

늙음은 후회의 산수로 자위하면 산다.

 

12 동무.

생은 타의가 아니라 나와 싸우다 죽는다.

어둠은 쫒아오는 그림자가 없어 나의 정체가 두렵다.

누우면 그림자가 없다.

죽음도 동행자를 찾는다고 한다.

 

13 .

탄생은 다음 대를 이어야 하는 시간과 학습의 빚이 있다.

유전적 연속성은 아날로그이다.

필연적 상속이다.

피와 문명이다.

 

14 글의 애증.

컴퓨터의 글도 지우고 수정하고 삭제할 수 있다.

종이의 원고 보다 쉽다.

휴지로 남아 정체의 의심으로 들춰보는 애증이 없기는 하다.

누구라도 본다.

통신사회이다.

 

15 배경.

배경이 사물을 돋보이게 한다.

나의 사사로움은 나의 배경이다.

선을 돋보이려고 악을 만들면 안 된다.

캄캄한 밤하늘에 달과 별이다.

하얀 여백에 검은 글씨로 끝나야 한다.

 

16 소외.

인간은 상 닦다 잊혀 진 죽음을 닦으며 산다.

삶이 성취의 경쟁에 묻혀있다.

자아로 돌아가지 못하면 패자가 된다.

시류의 예속에서 소외 될 때 죽음이 찾아온다.

 

17 존재.

경험이 학문이 된다.

문명은 경험으로 시작하였다.

원방각의 천지인에서 사람이 우선한다.

내가 없으면 하늘과 땅은 무이다.

수많은 점을 연결하는 것은 나이다.

 

18 낯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를 찾는다.

뱃살은 쳐지고 허벅지는 상실하고 빨라진 날짜가 서글퍼진다.

뒷간에서 안다.

비밀을 쓴다.

버리면 창시가 깨끗하다.

 

19 지우개.

지우개로 지울 수 없는 것은 그리움이다.

인연과 동심이다.

빼놓고 욕망의 학습을 지우고 싶다.

도화지에 덧칠해도 가려진 내 것이다.

 

20 갈망.

멀리 보다 돌 뿌리에 넘어진다.

발밑 보다 문지방에 부딪친다.

사는 것이 위기일발이다.

눈이 하나 더 있었으면 문명이 달라졌을 것이다.

좋은 것은 넘어지고 부딪치지 않는 것이다.

나뿐 것은 사물적 탐욕이 더 하였을 것이다.

 

21 .

인간은 시간의 한계에 머물러야 행복하다.

앞서면 너 혼자이다.

집은 돌아갈 곳이다.

돌아가는 길의 밤이슬이 초연하다.

노숙자는 돌아갈 곳이 없다.

없는 것을 갈망한다.

 

22 사랑.

사랑은 어머니 젖에서 시작한다.

나와 너 사이에 사랑은 없다.

내가 네 속에 있고 네가 내속에 있어야 사랑이다.

관계이다.

긍정의 이해이다.

암시적 질서의 교감이다.

21세기의 문화는 원방각의 공유이다.

열대에서 눈을 알고 그린란드에서 낙타를 안다.

시방은 멀어도 사랑할 수 있다.

 

23 돌아갈 궁창.

이승의 미련은 돌아갈 시간이 아니다.

잘 놀다 간다고 하신분이 있다.

훌훌 털어야 먼 길이 가볍다.

밤새 씻어내는 궁창의 깊고 맑은 정신이 그립다.

 

24 아이.

아이는 새로운 궁창이다.

시간의 시작이 다르다.

태초의 정체에서 문명은 촉각의 다툼에 있다.

매일 새로운 것이 충만하다.

새 술의 새 부대 아이가 필요하다.

덧칠된 도화지는 퇴색된 꿈이다.

 

25 학문1.

학문을 이웃과 공유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고 하였다.

내 것으로 세상과 견주는 두려움이 앞선다.

AI시대에 격리된 아날로그적 지식이다.

멍에와 수레로 길을 내어 점으로 대세에 기여한다.

도도한 역사에 섞여 대해에 이른다.

가죽이 남는다.

후대의 박수를 받는다.

 

26 제기차기.

떨어지는 것은 높이가 있다.

궁창과 권세의 높이이다.

젊음의 날개와 늙음의 떨어짐 이다.

장강의 앞 물과 뒷물이다.

과거와 현재이다.

올려놓은 것은 떨어진다.

제기차기이다.

 

27 글의 욕망.

탄생은 모르고 태어난다.

죽음은 알고 죽는다.

육신이 죽어 표현할 수 없는 정신의 밤이 두려운 것이다.

심연을 궁금해 하는 생의 애착이다.

죽음을 속속들이 기록하려면 두 번 살아야 한다.

 

28 나무와 지식.

나무는 길게는 수천 년을 한자리에 있다.

지식이 없어 견딜 수 있다.

지식은 시간의 권태와 두려운 것이다.

꽃은 생존이다.

 

29 환상과 그림.

생은 환상(영상) 속에서 산다.

상념은 항상 생소한 그림을 그린다.

읽으며 말과 음악을 들으며 망라하고 그린다.

상념 속 그림의 학습이 궁금하다.

 

30 .

인간은 땅에 산다.

가라앉고 떨어지지 않는 중력의 지배이다.

육군이 깃발을 꽂는다.

하나님께서 땅만 나누어 주셨다.

 

31 .

탄생은 무이다.

시류의 통념으로 성취의 상 닦다 황혼에 죽음을 닦는다.

무로 돌아가 탄생을 준비한다.

버려질 것들이다.

 

32 미래와 글.

요사이 말로 글을 쓴다.

미래는 생각으로 글을 쓸 것이다.

더 미래는 다 써서 더 이상 쓸 것이 없을 것이다.

AI에게 달라고 하면 준다.

 

33 익숙한 것.

생물은 하던 것 하다 죽는다.

돼지는 입맛 다시다.

소는 되새김 하다.

개는 지키다.

사람은 사람답게 죽는다.

 

34 디지털.

아날로그를 모아 놓으면 디지털이다.

자아가 모아지면 암시적 질서이다.

디지털시대에 점과 개울은 사라졌다.

산과 강물의 시대이다.

그래도 쿼크보다 작은 것을 찾는다.

존재의 본질이 궁금한 것이다.

 

35 하나와 둘.

강하고 곧으면 부러지는 성질이 있다.

강할 때 강하고 유할 때 유한 것 문명과 자아의 공존이 디지로그이다.

둘이 합치면 상호작용이 있다.

대자연은 합리적 합의체이다.

단일의 물질로 생명체를 이룰 수 없다.

민주주의는 극단이 주체가 될 수 없는 합리적 합의체이다.

기본권은 공의를 존중하는 인륜이다.

 

36 종이와 글.

종이는 가볍고 책은 무겁다.

낙서는 가볍고 글은 무겁다.

책과 글이 무거워 아래에 놓고 쓴다.

무거움에 짓눌려 술집에 간다.

날려 버리려고!

 

37 야사.

역사의 성취는 승자가 쓴 것이고 야사의 한은 패지가 쓴다.

역사는 야사로 평가되어야 한다.

사대부의 갓에 말라죽은 선비의 절개이다.

때 거리의 피 냄새에 몰려드는 승냥이의 모질음이다.

 

38 사지.

움직이지 못하고 말 못하고 보지 못하다 숨이 멈춘다.

수없이 돌아보고 외쳐도 메아리 없는 혼자 남은 공간이다.

비로소 죽음을 안다.

생각으로 쓸 수 있다면 돌아보고 소리칠 이유가 없다.

 

39 죽음.

죽음은 탄생의 배려이다.

80억 빽빽한 지구에서 후대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가난과 괴로움과 슬픔의 짐 덜어주려는 것이다.

너 죽어 삼년상은 어림없다.

무덤 터 아까워 재로 돌아간다.

 

40 동사.

움직여야 사건이 생기고 말과 글이 있다.

동사이다.

자아도 사물의 배경에서 동적사고로 존재를 찾는다.

행위에서 긍정과 인내와 분노가 있다.

생명체는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41 동색.

가난한 자가 가난을 외로운 자가 고독을 공유하지 못한다.

덜 가난하고 덜 외롭다고 비교하며 산다.

노숙자 센터에서 다툼의 폭행이 많다고 한다.

지배하고 저항하는 공격적 본성이 헐뜯는다.

동색의 평등 초록이 사라지고 있다.

 

42 예지.

문화는 희망을 위한 것이다.

안주는 미래를 위한 바탕이다.

바탕이 마련되면 창조가 발현된다.

시간과 학습의 변화이다.

앞장선 선택이 난자에 구멍을 낸다.

지식은 두려운 어둠의 도전이다.

 

43 그리움.

초록의 아련함이 퇴색되어 심연에 묻혔다.

찾으려 애써도 눈물이 말랐다.

촉각의 여유가 없는 시류에 눌려 꺾이고 찌그러지고 꼬부라져 헝클어 졌다.

돌아가고 싶은 자아이다.

사라진 것들이 많다.

 

44 99+1.

다음 창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종교와 과학과 자본으로 열수 없다.

유전적 시간의 분별에서 99+1의 차이이다.

선으로 채워야 한다.

한 줄의 글이 될 수 있다.

곳간을 여는 열쇠는 작다.

 

45 정체.

민낯 보다 마스크 쓴 얼굴 쳐다보기 편하다.

눈만 피하면 되기 때문이다.

입과 코의 경계가 있다.

가면은 너를 가린 것이 아니라 세상을 가린 것이다.

발가벗어야 너이다.

 

46 망각.

보고 싶은 사람들이 없다.

관계의 산수가 불편하다.

초록이 사라진 것이다.

눈물이 사라진 것이다.

그리움이 사라진 것이다.

핏빛 감성이 무디어 진 것이다.

 

47 상념.

보이는 것 보다 보이지 않는 것으로 산다.

보이는 것이 만들어 내는 상념과 환상이다.

나만의 세계에서 온갖 그림을 그리고 지운다.

나쁜 것도 좋은 것으로 그릴 수 있다.

주제가 주어지면 연출은 자유이다.

 

48 추억과 공백.

젊어서 다투던 사람에게 편지가 왔다.

불화로 헤어진 인연을 그리는 마음이다.

죽을죄가 아니면 시간의 용서가 있다.

분노하고 증오하고 괴로운 이해관계가 사라진 것이다.

추억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의 분별이 희석된다.

비워 진 공백이다.

 

49 목주름.

목주름이 더하다.

뱃살과 허벅지 상실은 감출 수 있다.

제일로 보기 싫은 늙음이다.

가죽이 늙는다.

 

50 나만의 시간.

나 홀로 남겨지면 가엽은 것이 많아진다.

심장소리는 웃을 때가 아니라 슬픔과 고독으로 듣는다.

세파에 휩쓸려 잊혀 진 슬픔과 눈물의 감성이 그립다.

깊게 내려앉은 고요한 곳 찾아 머물고 싶다.

두발로 서있을 때 그러고 싶다.

 

51 문학.

한반도의 정서에 한이 있다.

역사가 그렇다.

문학은 역사이다.

절절한 삶의 아날로그와 대의적 디지털이 공존하는 디지로그 시대이다.

기계에서 국수를 뽑아낸다.

산업사회에서 자아를 뽑아낸다.

 

52 정치.

통치는 통제이다.

구속과 자유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이다.

문화와 법치의 조화이다.

내것이 아니다.

모질어 정화가 필요하다.

 

53 학문2.

경험이다.

학습의 중심이다.

세상의 중심이다.

바로잡아야 하는 근본이다.

예속되지 않는다.

 

54 문화.

시간과 학습의 보편성이다.

만물이 예속된다.

인간과 인륜을 우선한다.

선의 대세이다.

삶과 미래의 바탕이다.

 

55 결론.

파도는 섬들의 거스름을 지나 육지의 해변에 이른다.

상륙하지 못한다.

되돌아간다.

바다가 결론이다.

역사로 쓰는 수많은 논쟁과 토론은 인간을 위한 것이다.

 

56 번민.

사람은 또는 지식은 환상의 허구가 없으면 하루도 숨쉬기 어렵디.

아침의 태양은 같아도 어제 밤 꿈이 다르다.

번민 없이 살 수 없다.

무한한 미지에서 인간의 한계이다.

지나치지 않으려 참선하고 기도한다.

 

57 제비.

보이지 않아도 있는 익숙한 것이 있다.

새봄에 익숙한 것이 사라졌다.

제비이다.

동심이다.

살을 베는 절절한 그리움이다.

 

58 생명.

죽음은 때 되어 심연으로 찾아와 궁창에 이른다.

심연은 세속이고 궁창은 생명이다.

돌아갈 시간이 있다.

잡으려 해도 바람에 분가루로 흩어진다.

세속의 어둠이 하나 둘 사라져 빛의 세상을 이룬다.

생명은 빛이다.

 

59 유목과 주목.

농경사회는 유목이고 산업사회는 주목이다.

스스로의 삶과 타의적 삶이다.

자아의 머무름과 관계의 다툼이다.

지구도 돌고 기계도 돌고 세상이 돈다.

내안에 멈추어 머물고 싶다.

 

60 사랑과 조건.

사랑과 결혼은 불가분의 관계가 아니다.

감성과 조건이다.

감성이 돈에 말라 죽었다.

물질적 조건으로 사랑하는 세상이다.

견주어 선택하고 대문 밖 헤맨다.

 

61 욕심.

인간은 죽으면서 욕심이 많다.

가진 것 걱정한다.

잊혀 질까 두려워한다.

처절하게 매달리는 간절한 생명으로 죽고 싶은 것이다.

버릴 수 없는 내 것의 욕심이다.

 

62 임무교대.

요단강 건너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

내 살이 섞는 것 모른다.

두렵고 아파서 절절하다.

비석에 누가 몇 번을 찾아오든 너와 상관없다.

임무교대이다.

 

63 연민.

육신의 욕망이 사라지면 그제야 심연에 빠진다.

인연의 그리움을 찾는다.

행여나 하는 죄의식의 연민이다.

사함으로 돌아가는 순리이다.

없으면 지옥이다.

 

64 회광반조.

놓아야 할 것 놓지 못하는 것이다.

끝내 놓으려 하지 않으나 시계는 멈춘다.

뇌 세포는 죽어 끊어진 필름이다.

시간이 뒤바뀐 간혈적 영상이다.

스스로 생각도 할 수 없다.

회광반조의 시간이다.

 

65 우주.

사과가 원망스럽다.

영원히 살 수 있었다.

창문 밖 동사가 우주 끝처럼 멀다.

마당이 우주이다.

 

66 사자.

노려보는 사자가 얼마지 않아 창문으로 들어올 것이다.

방어할 수 없다.

버려야 한다.

시간이 안타깝다.

어쩔 수 없다.

 

67 작은 것.

죽을 때 까지 생명을 시험한다.

눈 뜨면 손가락 발가락이 궁금하다.

움직임을 확인하고 그 작은 것으로 살아있음이 기쁘다.

큰 것은 사라지고 작은 것으로 견디다 요단강 건넌다.

 

68 여백.

문학적 열정은 의식의 끝에서 멈춘다.

여백을 참지 못한다.

채우지 않으면 죽지 못한다.

한줄 은유에 우리 밖 망아지 된다.

 

69 동적.

죽은 육신의 정신은 고정된 사물이 싫다.

움직이는 것만 살아있다.

생명의 동적 아쉬움이다.

강물이 아니라 다리가 가고 있다.

기차가 아니라 풍경이 가고 있다.

 

70 도화지.

궁창의 배경으로 산다.

지나간 사건들이 주제이다.

궁창은 도화지 이고 그림은 삶의 주제이다.

처음 그림은 끝에 이르지 못한다.

세파에 감추어지고 지워진 그리움이다.

 

71 주체.

사고와 시간은 같은 것이 없다.

책은 같으나 사람마다 시간마다 변한다.

책이 주체가 아니라 내가 주체라서 그렇다.

만물을 하나로 규정할 수 없디.

내안에 우주가 있다.

 

72 .

그리운 얼굴이 없다.

기껏해야 하나 둘이다.

혈육의 정 빼놓고.

그리움은 무디어지고 잊어버린 자아이다.

 

73 평화로움.

성취에 지쳐 잊어버린 평화의 아름다움이 그립다.

참선은 번민을 단순화하는 것이다.

단순하여 평화롭고 싶다.

산 넘어 강 건너 세상이 두려웠던 모자란 지식의 시간이다.

갈망하여 돌아갈 수 없는 곳이다.

 

74 각인.

서둘러 완성하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을 남겨두고 돌아본다.

본질을 되새김 하고 바로잡는다.

확실하게 각인하고 싶은 것이다.

살이 되어 오래 남는다.

 

75 소박함.

박은 머리통이다.

쪼개면 죽는다.

지식은 나누어 담아야 학문이 된다.

박아지는 박을 쪼개어 두 개로 만든다.

나누어 담는다.

낮은 곳에 머무는 그릇의 소박함이다.

 

76 박아지.

소박함으로 민초의 애환을 담는다.

민생의 그릇이다.

낮은 곳의 광장이다.

모르면 우두머리가 될 수 없다.

 

77 육신.

낫살에 가벼워지는 세속이다.

버릴 것이 많아진다.

육신이 무거워진다.

저울추와 반비례한다.

손가락이 무겁다.

 

78 저울추.

생을 달아본다.

생명이 무거워 진다.

끝없이 떨어진다.

사함을 기도한다.

날았다.

궁창으로,,

 

79 회상.

죽음 앞의 회상은 사함의 기도이다.

궁창의 기대는 긍정이다.

예수께서 가시는 날 노하여 천둥과 번개가 몰려왔다.

인간의 죄가 모였다.

궂을 수밖에 없다.

 

80 촉각.

죽는 날 비 오면 측은하다.

날씨 걱정은 산사람 몫이다.

문학의 간섭은 팔자이다.

죽는 순간 까지 세속의 학습에 있다.

언제 떠나려는 것인지 촉각에 창이 바뀐다.

존재에서 무이다.

 

81 호상.

죽음 앞에 하루가 아깝다.

호상이다.

고통으로 죽음의 속도전을 벌이는 중생이 있다.

죄가 많은 것이다.

이승에서 지옥의 형벌을 받는다.

그리움의 사함은 저승길 꽃가마이다.

 

82 겨를의 의지.

생의 집착이 어디까지 일까 궁금하다.

의식의 한계에서 생의 의미를 최대한 가지려 한다.

떠나기 전 집 청소하는 것이다.

체념 없는 겨를의 문학적 의지이다.

죽음의 유희이다.

 

83 눈빛.

눈빛은 생이다.

죽음의 확인에서 눈부터 까본다.

모나리자는 미소이다.

행복이다.

가리고 싶은 저승길 이다.

눈빛의 애절함이다.

 

84 자유.

다치지 않고 성장하지 못한다.

의식하지 못했던 기억이 주마등이다.

자유의 광장이 사라졌다.

미래가 어두운 골목에 숨었다.

육신이 죽으니 상념이다.

뇌세포는 멈추지 않는 기계처럼 돌아간다.

창이 닫힐 때 까지..

 

85 초록.

빨리 자라 힘자랑하고 싶었다,

무엇 모르던 초록의 시절이다.

피 터지는 세월에 지칠 즈음 순수의 그리움을 알았다.

사라지고 없는 나이다.

슬픔과 고독이다.

세파에 눌려 심연에 갇혔다.

찾으려 갈망하였다.

 

86 인생사.

지식 생명체는 학습의 갈증이 있다.

익숙하지 않은 어둠이 시작을 두렵게 한다.

인생사 넘어져야 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기도는 필요하나 도전이 답이다.

죽음의 유희는 특별한 도전이다.

 

87 특별한 것.

하루가 지나면 체념의 허무가 더하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은 똑같은 시간이다.

슬프고 고독한 배려가 없다.

나 외에 특별하지 않다.

 

88 쟁기와 칼.

탄생은 무이나 죽음은 결과이다.

크게는 선과 악이다.

작게는 인연이다,

같은 철이라도 쟁기와 칼이 된다.

일구고 나눈 것으로 알곡의 궁창이다.

저승길 꽃가마이다.

 

89 작별.

생일과 계절이 지나간다.

돌아올 수 없는 마지막이 하나씩 정리되고 있다.

더할 수 없는 작별이다.

세속의 수많은 인연이 그렇게 떠나갔다.

내가 떠나야 하는 시간이다.

 

90 세상소리.

시간이 흐른다.

문풍지 사이로 세상소리를 듣는다.

울지 않아도 소리 없어도 애절하다.

두고 가야한다.

 

91 남은 것.

마른 펜을 적신다.

버릴 것이 남았다.

심을 것이 남았다.

버리든 심 든 내안의 것이다.

비울 수 있을 때 비워야 한다.

 

92 육신과 정신.

죽음은 글처럼 되지 않는다.

장엄하기도 단순하기도 어렵다.

시간에 지쳐갈 때 소리 없이 멀쩡한 정신 거두어 간다.

육신 따라 정신이 죽는다.

주검도 듣는다고 한다.

 

93 사함.

마침표를 수없이 찍는다.

다시 쓴다.

사자의 기약이 혼미하다.

하나님께서 더 쓰라는 것이다.

사함이다.

 

94 존재 1.

지구가 소멸되지 않는 한 인간은 소멸되지 않는다.

태양계는 46억년의 시간으로 안정되었다.

종말은 형벌의 마지막 날이다.

형벌은 교훈의 의미가 있다.

교훈은 남는 자가 있다.

존재는 선이다.

온기이다.

 

95 존재 2.

내안에서 우주이나 밖에서 티끌이다.

무로 와서 인연과 연민으로 시간에 기여하고 무로 간다.

선이 지배하는 세속의 삶이 존재이다.

그나마 이름을 남기는 사람들이 있다.

학습의 결론은 정신으로 암시적 질서에 내제된다.

진화이다.

너의 것도 증조모의 것도 있다.

생명으로 돌아간 궁창과 다르다.

 

96 이승의 사함.

아직 할 일이 많다고 걱정하며 돌아가신 분이 있다.

이승의 사함을 얻지 못하셨다.

자손의 불손이다.

가볍게 가시게 해야 한다.

역설하면 스스로 가볍게 하는 것이 옳다.

순리이다.

 

97 육신.

생의 의지는 육신을 필요로 하는 내 삶의 집착이다.

육신과 시간과 미련은 같지 않다.

생명은 육신의 한계를 초월한다.

말초적 고통이다.

스스로 선택할 수 없다.

숨이 멈추어야 떠난다.

의지는 창이 바꿀 때 까지 이승의 학습이 지배한다.

기억의 욕구이다.

이승의 벌이다.

 

98 준비.

결국 나 홀로의 시간이다.

의욕의 상실이다.

이승의 미련이 사라진다,

비워져 작별의 준비가 된다,

고통에서 무의미에서 잠들고 싶다.

 

99 구하라!

인간은 뒤돌아본다.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뒤돌아 볼 시간이면 구할 수 있다.

무었을 구할지 준비해야 한다.

못하는 시간이 있다.

 

100 눈물.

황혼의 슬픔과 눈물은 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 앞에서 울지 않는다.

내안에서 운다.

그리움을 찾은 것이다.

어지간히 버려진 것이다.

 

101 먼 길.

꼭 하고 싶은 일은 건강할 때 해 두어야 한다.

기회가 없을 수 있다.

이승에 미련이 남으면 구천이다.

죽음에 안주가 있다.

가벼워야 먼 길이 쉽다.

 

102 빛의 세상.

나는 시간을 안다.

일시 분은 아니어도 조만간은 알 수 있다.

육신의 고통을 상실할 때 무의 평화가 찾아온다.

환한 빛의 세상이다.

 

103 그림자.

죽음과 싸울 수 없다.

고통과 싸운다.

육신의 감각과 싸운다.

나와 싸운다.

그림자를 찾는다.

 

104 이승의 고개.

한 번에 데려가시지 이승의 고개를 넘게 하신다.

내가 나의 숨소리를 듣는다.

아침에 돌아오던 세상이 눈뜨면 돌아온다.

낮과 밤이 사라졌다.

잠드는 것이 무섭다.

 

105 상실.

무거운 것 내려놓으면 가벼운 것이 채운다.

세상과 운명이 아니라 문풍지 바람소리이다.

시간을 채근하는 기계의 소음이다.

그리움도 하나 둘 지워져 숨결에 사라졌다.

나를 상실해 간다.

 

106 결심.

시간이 무의미하다.

육신은 멈추고 정신은 허공에 있다.

오늘이든 내일이든 상관없다.

만물이 사라졌다.

 

107 연명.

먹을 수 없다.

움직이지 못하면 육신이 죽는다.

순환이 안 된다.

무의식의 연명이다.

 

108 무한의 세계.

끝이 다가온다.

세속이 지워진다.

궁창에 환한 빛이 가득하다.

무한의 세계이다.

202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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